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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아름다운 것 -마츠오카-
美しいこと, 木原音瀨 / 日高 ショーコ
아름다운 것, 코노하라 나리세 / 그림, 히다카 쇼코
희생을 통해 획득한 불꽃같은 마츠오카의 사랑, 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마츠오카는 하나의 살아있는 불꽃과 같다, 내가 한번도 본 적 없는 그런..
게다가 지극히 사랑스럽고, 용감하고, 영리하며, 또 모든 것을 보유하고 있다
아니, 말하자면, 모든 것을 희생을 통해 획득했다고 할까...
대체 마츠오카는 히로스에게서 무엇을 원하고 있는 건지? 왜 마츠오카가 단념을 하지 못하고 세상의 순리적인(?) 운명을 따르지 않고 있는지? 굉장히 안타까워져만 갔다. 흔히들 우리가 사회적 기준에서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따지고 들때의 조건을 대입해 보면 성공한 사람의 모든 것을 갖추고, 게다가 성격까지도 좋은 완벽한 마츠오카가, 회사나 사회에서 그다지 인정 받지도 못하고 마츠오카의 광팬들에게서 찌질하다는 욕까지 얻어먹는 히로스에게 그토록 목을 매는건지..
남여의 만남이었을때는, 매우 특이하고 맹신적이었던 히로스에
서로 만나면 미소짓고 웃었다, 식사할 때도, 산책할 때도, 서로 마주보고 앉았을 때고 간에 끊임없이.
남여의 순간이었을때 비교적 행복하고 자유로우며 평온한 사랑의 앞날을 꿈꾸었지만, 남남이 된 순간부터 마츠오카와 히로스에는 상처입은 사람들이 되었다
남여의 순간이 아닌 남남의 순간이 된 순간부터, 그들은 어디에 부딪치지 않는 한은 그럭저럭 살아가지만 무엇이 바로 와닿기만 하면 당장 가장 심했던 최초의 고통으로 되던져지고 마는 상처입은 사람들이 되었다
남여의 관계로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마츠오카와 히로스에의 관계를 잘 알고 있는 마츠오카. 그에게 일어나는 일은 실로 엄청난 무엇이고 그의 일상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남남의 관계를 받아들일 수 없는 히로스에의 먼발치에서 어떻게 견디는가를, 한없이 무너져버릴 것 같은 자신을 한탄하지 않고 무시무시한 고통을 홀로 견딘 마츠오카가 애처로워 곁에 있다면 꼬옥 안아 주고 싶었다.
히로스에를 만나게 되는 기회를 필사적으로 피하기. 오직 이 부탁을 잠자코 들어달라며 그것만이 마츠오카로 하여금 어떻게든 계속 살아가게 할 수 있는 힘이 되는 모습에 설명이나 이유가 필요없는 마츠오카의 슬픔을 진하게 느꼈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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