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코믹 2017. 1. 1. 12:30

아름다운 것 -히로스에-

美しいこと, 木原音瀨 / 日高 ショーコ

아름다운 것, 코노하라 나리세 (그림 : 히다카 쇼코)





모든 것이 잘 되지 않는 초조함에 조급한 마음을 억누르고 

답답함과 애가 타서 마음이 흐트러지며 끌어안은 무릅

분함을 견디며 눈물에 흔들리고, 울었던 밤이 밝아오네

그래, 확실히 네가 말한대로야

지금이라면 되갚아 줄 수 있지만, 쓸데없는 고집을 부렸었지

걷기시작한 이상 더는 포기하지 않아

한번 더 이 손에 찬스를...


사랑이 모든 것을 구하리라곤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너의 미소

내 마음을 치유하는 그 입술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은거야


river 중에서..




히로스에의 마음을 표현 한 것 같아서 떠오른 노래이다




히로스에, 그는 생각했다

남남의 연애와 사랑으로 인해 히로스에와 마츠오카 그둘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며, 각자가 무엇을 잃어버리고 얻게 되는지를..


그는 지금까지 마츠오카의 수 많은 배려를 놓쳐왔었다,

마츠오카가 비사교적이고 말없고 완고하고 우유부단하고 거의 절망적인 인간, 히로스에를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고 히로스에 인간 그 자체만을 사랑하는 유일한 미덕을.


더이상 나빠질 수는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히로스에는 마츠오카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가 가야할 길을 알게 되고, 끊임없이 완전한 허공속으로 히로스에게 사랑의 손길을 뻗쳤었던 그 마츠오카에 대해 여짓껏 몰랐던 인간 대 인간의 -남남의-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는 마츠오카의 다정한 손길을 꼭 찾아야만 했다

마츠오카에게, 그에게로 몰고가는 자신을 깨닫는다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는 데 두근거림과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히로스에가 늦지 않아서 다행이다

히로스에와 마츠오카가 처음으로 마음이 일치했던 마지막 장면에서

사랑을 요구한다는 것은 인간적 일치이다, 일체의 의견보다 한층 심오한 일치이며, 느끼기 위한 일치이며, 인간적 공동생활의 필연성임을 느끼며

마츠오카가 힘들었던 시간 만큼 히로스에가 사랑으로 그 시간을 덮어주길 바라본다. 







'소설&코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을 감지말고, 손을 뻗어줘  (0) 2017.01.14
아름다운 것 -마츠오카-  (0) 2016.12.03
꽃은 필까  (0) 2016.11.28
폭풍후에  (0) 2016.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