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CD 2017. 1. 29. 19:56

집사의 특권

執事の特権

집사의 특권




乃木坂乙矢:野島健児

(노기사카 오토야 : 노지마 켄지)

原田 仁:杉田智和

(하라다 시노부 : 스기타 토모카즈)

富益一蔵:堀内賢雄 

(토미마스 이치죠 : 호리우치 켄유)




「주인님, 일년 삼백육십오일 이십사시간, 나는 당신의 곁에서 시중들겠습니다!?」

결벽증으로 사람을 혐오하는 것, 독설가에 아집으로 기분파.

게다가 독선적이고 신경질.

그렇지만, 자고 있을 때는 마치 미모의 귀공자 같은 남자.

그것이, 특별 비서 겸 집사 후보인 하라다 시노부의 주인, 노기사카 오토야다.

심술궂은 주인과 인내심 강한 집사 견습의, 전도다난한 사랑 이야기...?!



모자르트의 아이네 크라이네 나하트 무지크로 시작해서 바흐, 비발디, 차이코프스키, 브람스, 마르첼로의 주옥같은 클래식곡에 이어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로 마무리해준 센쑤 덕분에, 비엘시디 들으면서 내용보다 음악감상 하느라고 정작 이야기에는 별루 집중 하지 못한 경우는 정말 첨이다


이 시디의 음악 담당이 당췌 누구일까 궁금해서 시디 북클렛을 보니 음향제작협력은 디오스, 여긴 몰라서 패스하더라도, 음향제작은 무려 인터커뮤니케니션

역쉬! 인터컴~ 단아한 실내악곡들의 향연을 보여주었던 카야시마씨의 우아한 생활을 제작한 인터컴의 솜씨였던 것이다! BGM만 모아서 따로 특전 시디라도 나왔으면 바라보지만, 인터컴은 내가 휴덕하고 있는 기간에 도산해 망해버렸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매우 만족한 BGM들인데 정말 아쉽다 ㅠㅠ


주인님과 집사, 주종관계의 주인과 집사라는 단어만으로 시대물일거라 생각했건만, 역시 뼛속까지 서민인 난 재벌들은 집사를 데리구 산다는걸 알지 못했던것이다 ㅋㅋ


처음부터 말해두겠지만, 날 만지면 죽인다! 

무슨일이 있어도 날 만지지마라, 손가락 하나라도 닿지마라! 

필요한 일이 없는한 반경 1m 이상 다가오지도 마라!

무언인가를 건네줘야 할때, 예를들어 그것이 서류라면 일단 책상위에 놓고

그리고 바로 책상에서 삼보이상 떨어져라!


↑ 이런, 노기사카와 그런 그를 삐닥하게 느낀 집사 후보생 하라다의 첫 대면씬때문인지 엄청난 코메디물일거라 지레 짐작하고 엄청 웃을 준비(?) 하고 드라마시디를 감상했는데.. 노기사카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약점(?)이 있었다.

주위사람들이 「대단한 독설가에 기분파로 독선적이고 신경질 적이다」라고 말할 정도의 극악(?) 성격의 소유자. 

시중드는 측에서 본다면 상당한 매저키스트 밑에서 일하는 최악의 직장 환경인 셈인데, 하지만 첫등장 때부터 노기사카에게 별로 나쁜인상을 받지 않았다

주인공인데다가, 무려 사슴아빠 노지마 켄지상이 연기했기 때문일지도..

부를 비롯 모든것을 가진 그가 딱하나 가지지 못한 제대로 된 인격

타인과의 접촉을 끔직히도 혐오하고 왜그리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는 행동을 하는것인지..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지게 되는데, 노기사카는 부친과 모친의 불화의 희생자였던 것이다 


밖에서 여자를 만들어, 집을 나가 버린 남편에게의 실망과 증오를 

남편의 아이인 노기사카에게 모두 부딪혀 버린 모친에 의해서, 

어린 노기사카의 부드러운 마음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았던 것이다

넌 더러운 아이이기 때문에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을 수 없을거라는

엄마의 저주스런 말에 스스로에게 저주를 걸어버렸던  것.

하루에 몇번씩이나 손을 씻지 않으면 "더러워져 있기 때문에" 참을 수 없게 되어 버리는 것도, "자신이 더러우니까"라는 강박관념에 자신을 비롯, 상대방이나 주위가 조금만 더러워도 인내 할 수 없게 되고 그런 자신의 결점을 후반 시노부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고백하는 씬은 듣는 이쪽까지도 시노부와 함께 매우 안타까웠고, 한사람의 인격을 바꾸어버린 그엄마의 저주에 치를 떨었야만 했다


스스로 부정하고는 있지만 노기사카도 자신이 그다지 더러울 것도 없고, 매일 반복해 무수히 손을 씻을 정도로, 스스로 생각하는만큼 더러워져 있는 것은 아닌 것을 잘 알고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알고 있어도 안되는것, 그런데도 노기사카의 현상은 정말로 어쩔 수 없이 계속되는게 너무 끔찍하고 안타깝다 


그에 비해 시노부는 매우 느긋하다 

신경질적이고 고압적인 우케에게는 이런 세메가 아니면 감당해 낼 수 없을테지만, 그 나름대로 감정이 폭발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품이 깊다고 할까..

시노부는 필요이상으로 노기사카의 응석을 받아 주지 않고, 침착하게 노기사카의 마음을 배려하기도 하고 정말이지 노기사카에는 안성맞춤인 시노부인 것 같아서 좋았다 


이런 시노부의 넓은 마음이, 어느선에선 억지로 노기사카의 마음의 울타리를 밟아 넘고, 노기사카에계 옛 상처에 직면하는 힘과 용기를 주었던 것 같다. 노기사카의 이기적인 여왕마마(?)에게 좌지우지되어 화를 내면서도 상당히 무신경하게 다시 다가가고 어느덧 "신뢰"라고도 부를 수 있는 관계를 쌓아 올리는 일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노부에게 토닥토닥 어깨를 두들겨 주며 대견해서 칭찬을 해주고 싶을 정도이다 ㅋㅋ


감정이 격한 노기사카역의 노지마상의 연기와는 달리 감정의 상태가 안정되어 있는 연기를 매우 잘 소화한 스기탁후의 차분한 연기또한 무척이나 좋았다!  

게다가 무려 연하공이다!!


「人生のすべてを捧げれば、あなたの執事にしていただけるんですね?」

내인생의 전부를 바치면, 당신의 집사가 될 수 있을까요? 


라고 묻던 이 대사에선, 스기타군이 너무 멋져 홀라당 뒤로 넘어갈 지경이었다 



덧, 하나

원작인 소설을 읽은 일본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늙은 집사 토미마스가 정말 쵝오라고 하는데, 드라마시디상에서는 어릴때부터 그런 노기사카를 돌봐준 좋은 집사라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다, 이케맨 호리우치상의 온화한 늙은 집사역은 무척이나 좋았지만. 


덧, 둘

왜, 이 드라마시디는 프리톡이 없는걸까 ㅠㅠ


덧, 셋

이 시디 사놓구선 여짓것 비닐 한번 안뜯었다니;;

예전에 모에모에 활동하던 오덕 최절정기의 시절엔 일본친구와 함께 매달 신작체크해서 아마존재팬 등에서 구입하곤 했었다. 근데 아무래도 한국에 있는 나보다는 일본친구가 국내배송으로 먼저 받는 일이 많아서, 일본친구가 엠피삼으로 떠서 주면 난, 내가 주문한 신작들이 배송되어도 비닐 조차도 안뜯고 그대로 시디장에 쳐박아 놓는 일이 다분했었다. 



시디 뒷 커버가 굉장히 에로에로하다 ㅎㅎ

비닐은 여전히 뜯지 않은채 다시 시디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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